'산불 경계령' 건조한 한식·식목일…충북 5곳서 식목행사
↑ 사진=연합뉴스 |
한식이자 식목일인 5일 충북 5개 시·군에서 식목 행사가 열립니다.
지난 1∼3일 충북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큰불이 나 4㏊의 산림이 소실된 후 이틀 만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청주·단양 등 충북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터라 충북도와 해당 시·군은 식목행사장에 산불 감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나무심기에 나서는 곳은 청주·충주시와 보은·영동·증평군 등 5개 시·군입니다.
식수 면적은 총 8.3㏊에 달합니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나무 심기에 참여합니다.
충북도와 나머지 충주, 제천 등 5개 시·군은 이미 식목 행사를 마쳤고, 소백산 산불로 곤욕을 치렀던 단양군은 취소했습니다.
최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탓에 긴장하고 있는 충북도와 각 시·군은 한식과 식목일이 겹쳐 입산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 이날 산불 방지 비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감시원
충북도 관계자는 "산불 방지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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