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사건의 피의자인 성병대가 구속됐습니다.
성병대는 무고한 경찰을 숨지게 해놓고 사인에 의문이 있다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경찰서 밖으로 나온 성병대.
검은 안경에 흰 셔츠를 입고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합니다.
범행 동기를 묻자, 자신이 암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성병대 / 총격사건 피의자
- "범행 동기가 뭡니까?"
- "이사 갔는데 그 집에 가면 제가 암살될 수 있어요."
사망한 경찰은 독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의 사건이 혁명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는 등 시종일관 횡설수설 댑니다.
▶ 인터뷰 : 성병대 / 총격사건 피의자
- "독살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 사건이 혁명의 시작이 되기 바란다."
오패산터널 총격사건 피의자인 성병대의 혐의는 살인,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총 네 가지.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경찰은 성병대에 대한 수사를 오는 28일 전까지 마무리하고, 신병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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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