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처럼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네,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오늘부터 정식 시작인데, 현재 특별검사팀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특별검사팀은 아직도 압수수색을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70일 승부'에 돌입한 특검은 첫날인 오늘 오전부터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시작했는데요.
특검 관계자는 "10여 곳 모두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밤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까지 두 번째인데 삼성 뇌물죄를 집중적으로 캐겠다는 수사팀의 의지로 보입니다.
특별검사팀은 일단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난 뒤에는 곧바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그런데 일반 검찰 수사와 다르게, 특별검사팀에 제보가 그렇게 많이 들어왔다고요?
【 기자 】
네, 특별검사팀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민의 다양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오늘 이뤄진 압수수색도 이런 제보를 참고했다고 언급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특검팀은 관련 첩보 수집 등을 위해 수사지원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출발한 만큼,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원칙과 법에 따라 올바른 수사를 하겠다는 박영수 특검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