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상가 밀집지역서 화재발생…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지난 3일 밤 경기도 의정부시의 공구상가 밀집 지역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공구백화점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공구업체를 비롯해 인근 간판업체, 천막가게 등 1층짜리 상점 15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억5000만원(부동산 3억원·동산 2억 5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불은 한 공구가게 뒤편 공터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민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대피한 후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들이 오래됐고 건물들 사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내부 진입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잔불을 정리하며 인명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