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 10곳 중 9곳 "다이소 영향으로 매출 하락했다"
다이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한 전국의 문구점이 92.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등 국내 문구 관련 단체 3곳에서 전국 459개 문구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이소 영업점 확장과 문구업 운영 실태 현황' 조사 결과 다이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응답한 문구점은 92.8%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6.6%의 업체는 매장을 계속 운영할지 고민중이라고 답했고, 77.8%는 다이소가 앞으로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구점 업주들은 "다이소가 1000~5000원짜리 완구나 팬시 상품을 팔면서 소비자가 문구점 발길을 끊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으로는 ▲점포 면적 제
이 의원은 "유통 공룡으로 급성장한 다이소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영세 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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