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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설치·운영을 맡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계룡산 간 관광 모노레일 열차가 앞서있던 열차를 추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고로 두 열차에 탑승한 승객 11명 중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노레일 열차는 탑승객 조종 없이 1분에 70m 가량을 자동 주행한다.
공사 측은 "열차에 부착된 센서가 두 차량 간 간격을 유지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비와 안개 등 기상 조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센서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원인을 파악했다.
공사는 안전 점검을 시행한 결과 다른 원인은 찾지 못했으며 기상 악화에 따른 운행 매뉴얼을 제작하고 열차 센서 기능을 보완하기로 했다
6인승차량 15대를 갖춘 거제 모노레일은 지난해 2월 관광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후 안전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지난 3월 30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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