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문사' 최우혁 씨 서울대 명예졸업장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사망'을 공식 인정받고도 명예졸업장 수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던 서울대 제적생 고 최우혁 씨가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습니다.서울대는 내일(27일) 열리는 후기 인문대 학위수여식에서 서양사학과에 1984년 입학해 1986년 미등록 제적됐던 최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운동권 출신인 최 씨는 미등록 제적된 뒤 군에 입대했다가 보안사령부의 사찰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혹행위를 당하고 부대 내 비밀초안지 분실사건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자 분신자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