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61살 신 모 씨가 오늘(11일) 피해자들과 관련해 "죄송하다"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신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청주지법 제천지원 제2호 법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제천경찰서를 나서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결하려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두꺼운 점퍼를 입은 신씨는 얼굴에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신씨는 "죄송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신씨는 이후 별다른 말 없이 재빨리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신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
경찰은 신씨의 부인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신씨의 부인은 어제(10일) 석방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