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첫 여성 총장 나올까…임용 1순위 이진숙 교수

↑ 이진숙 교수 [사진 = 충남대]

충남대학교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가 28일 선정됐다. 이 교수가 임명되면 충남대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이 된다.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제19대 총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 교수(득표율 52.3%)가 접전을 벌이던 김영상 생화학과 교수(47.6％)를 제치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 1차 투표에서 이 교수는 김 교수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충남대는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한다. 교육부는 인사 검증을 거친 뒤 한 명을 충남대 총장으로 결정해 임용제청하면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임명한다.
이 당선자는 대전여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78학번)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일본 동경공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모교에 부임한 이후 건축학부장과 국제교류본부장, 공과대학 학장,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색채학회 회장과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