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산업은행이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2000억원 규모의 금융상품을 마련했다.
30일 법무부는 "내년 1월부터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분야 기업 대출을 위한 특별 금융 상품인 '소부장 경쟁력강화 특별온렌딩'을 마련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온렌딩' 대출은 산업은행이 시중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이들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제도다. 이번 특별온렌딩 대출은 기존 시설자금 온렌딩 대출 금리보다 약 0.6%p 인하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중 시설자금을 필요로 하는 저신용등급(기업표준신용등급 9~11등급) 기업, 7년 이내 창
이번 상품은 법무부가 '공익산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유치한 700억원과 산업은행의 1300억원 등 총 2000억원 한도로 운용된다.
대출 희망기업은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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