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하청 미끼로 9억 챙겨

제2롯데월드 공사 하청을 따주겠다는 명목으로 건설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로 대기업 간부와 변호사가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사기 혐의로 롯데물산 자문변호사 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씨가 건설업체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얼굴마담' 역할을 맡은 이 업체 김모 이사 역시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7년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가 날 경우 하청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4개 업체로부터 모두 9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