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내일(10일) 잠실로 이동해 3차전을 치릅니다.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김선우가 등판합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을 이상주 기자가 전망합니다.
【 기자 】
삼성 장원삼과 두산 김선우, 두 팀의 토종 에이스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대구 홈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은 장원삼을 내세워 3차전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1승 1패면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잠실) 올라가서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하겠습니다."
시즌 13승 5패를 기록한 장원삼은 차우찬과 함께 팀의 왼손 원투펀치입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7연승을 달리며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두산전 5차례 선발 등판해 4승 무패에 방어율 3.04를 기록하며 유독 두산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산은 에이스 김선우를 내세워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두산 베어스 감독
- "오늘(2차전)의 승리가 3차전에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김선우는 올해 개인 최다인 13승 6패를 기록하며 국내 복귀 3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28번 등판해 16차례나 퀄리티스타트로 안정적입니다.
삼성과 경기에서도 4차례 등판해 3승 1패에 방어율 3.86으로 좋았습니다.
관건은 중심타선입니다.
삼성은 박한이와 조동찬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중심타순인 박석민과 채태인이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두산 역시 타선의 중심인 김현수가 포스트 시즌 타율 1할에 그치고 있습니다.
팀의 중심타선이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3차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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