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시즌 매경오픈 챔피언 김경태가 SK텔레콤오픈 역전 우승에 사냥에 나섰습니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내일(22일) 최종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주 출신의 괴력의 장타자 커트 반스.
그리고 정교한 아이언 샷이 일품인 김경태.
SK텔레콤 오픈 셋째 날 두 선수의 샷 대결이 불을 뿜었습니다.
먼저 김경태는 날카로운 퍼팅감을 앞세워 버디만 6개를 뽑아냈습니다.
긴거리 퍼트도 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춘게 아쉬웠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경태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반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타를 앞세워 파5 16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비록 이글은 실패했지만, 가볍게 버디를 낚았습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반스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김경태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전날 단독 1위였
관심을 모았던 '탱크' 최경주의 행진은 주춤했습니다.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4언더파 공동 12위.
선두 반스와는 10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