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한 날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2골이나 터트렸습니다.
이동국은 골을 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국의 첫 번째 골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나왔습니다.
에닝요의 코너킥이 올라오자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뛰어올라 헤딩골을 빚어냈습니다.
전북의 선제골을 터트린 이동국.
수원 박현범의 골로 1대 1 상황이던 전반 3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습니다.
올 시즌 17호 골이자 개인통산 132번째 득점.
이동국은 경기 후 "이란전 제외가 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45분 레오나르도의 골을 더해 3대 1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북은 수원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경기 연속 무패, 7승4무를 기록했습니다.
전북은 울산을 2대 1로 물리친 선두 서울과의 승점 차를 5로 유지했고, 3위 울산과는 11점차로 벌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