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한화 이글스를 무너뜨렸다.
KIA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KIA는 시즌 36승2무32패를 기록,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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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이 한화 이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사진 = MK스포츠 DB |
선취점은 KIA의 몫. 1회말 3점을 뽑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용규와 김주찬의 볼넷 출루로 득점 찬스를 만든 KIA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범호의 적시 2루타와 안치홍이 중견수 뒤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5회초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타석에 오른 이대수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정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KIA는 5회말 한화 선발 김혁민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2,3루 상황에서 김혁민의 폭투로 1점을 얻은 KIA는 나지완의 투런포로 6-1을 만들었다. 나지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뽑았지만, 승부의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한편, 한화 선발 김혁민은 4⅓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