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홈런개수에 개의치 않겠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에 치중하지 보다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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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24일 목동 두산전에서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5회말 무사 2루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6일 SK전 이후 8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실투가 와서 운 좋게 넘어갔다. 팀이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 기분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먼저 20홈런을 쳤는데 홈런 개수에 개의치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넥센은 박병호의 투런홈런 이후 7회에 김민성의 동점타, 8회에 이택근의 희생타점과 상대 실책으로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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