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6-0 승리를 거뒀다.
4회초 2사 3루 다저스 스킵 슈마커가 사구를 맞았다. 이사이 3루에 있던 야시엘 푸이그가 홈으로 쇄도했고 마이애미 투수 헨더슨 알바레즈가 홈커버를 들어가다 공을 놓쳤다. 두선수가 홈플레이트 앞에 누워있다. 홈쇄도를 했던 푸이그는 3루로 돌아갔다.
커쇼는 8회까지 단 5안타만을 허용하며 마이애미 타선을 철저히 막아냈고 4회부터 터진 타자들의 득점에 힙입어 시즌 13승, 팀내 최다승으로 올라섰다. 방어율은 1.72.
한편 샌프란시스코 마무리로 활동하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얼마 전 다저스에 합류한 브라이언 윌슨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고 셋업맨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고구속은 94마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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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 한희재 특파원 / byki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