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25)와 마이클 와카(22)가 맞대결한다.
두 선수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텍사스에서 학교를 졸업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위치한 자리는 완전히 다르다. 와카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선 신인 투수고,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리그 최고의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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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의 신인 투수 와카는 클레이튼 커쇼를 분노케 할 수 있을까.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커쇼는 정규 시즌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33경기에서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빛났다. 4일 애틀란타와의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3일 휴식 뒤 나온 4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나서는 와카는 12일 가진기자회견에서 “빅리그에 처음 콜업됐을 때부터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위해 뛰는 것을 꿈꿨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커쇼같은 거물 투수와 맞붙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어떤 투수든 상대 선발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내가 할 일은 마운드에 나가 최대한 적은 점수를 내주는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3일 휴식 등판 이후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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