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구원 투수 에드워드 뮤히카(29)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6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뮤히카와 2년간 950만 달러(약 101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뮤히카는 올해 극과극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보냈다. 첫 주전 마무리로 나선 전반기에는 41경기에 등판해 26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으로 부진했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치른 포스트시즌에서 단 두 차례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고 64⅔이닝을 소화하며 46개의 삼진을 잡았다. 동시에 단 5개의 볼넷만을 내줬을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다. 하지만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땅볼 유도형 투수로서 한계를 보였다는 평도 있다. 거기에 체력적인 문제도 노출했다.
하지만 셋업맨으로서는 적격이다. 보스턴은 올해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우에하라 고지(38)의 앞에 세울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얻었다. 고지
뮤히카는 지난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8년 통산 381경기(4선발)에 나서 19승 19패 41세이브 68홀드와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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