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데, 대표팀마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패해 농구계가 충격에 빠졌는데요.
위기의 한국 농구에 돌파구는 없을까요.
농구 본고장 미국에서 김동환 기자가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 기자 】
SK 선수들이 키 큰 미국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연거푸 골을 넣습니다.
NBA를 오르내리는 선수 슛도 막아냅니다.
최근 두 시즌 화끈한 공격 농구로 관중 동원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SK의 결론은 올해도 농구 종가 미국이었습니다.
국내 팀 중 유일하게 미국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선진 기술을 배우는 중입니다.
NBA 출신 강사를 초빙해 포지션별 특강을 하고, 현역 NBA 선수가 포함된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SK 감독
- "NBA 출신 선수들과 실제로 부딪히면서 뭐가 모자라는지 깨닫고, 잘하는 선수 흉내 내면 본인의 기량도 발전할 수 있거든요."
외국인 선수 2명에, 귀화 혼혈 선수 2명, 그리고 미국 유학파 선수 2명까지 큰물에서 놀았던 선수만 6명.
여기에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 김선형의 조율로 당장 우승까지 노릴 전력이 됩니다.
농구 종가에서 직접 부딪히고 깨지고.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미국 얼바인)
- "SK의 당찬 도전이 위기에 빠진 한국 농구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국 얼바인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