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만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연합보’가 20일(한국시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걸 그룹 레인보우와 남성 그룹 EXO·JYJ, 배우 장동건·김수현, 뮤지컬 배우 옥주현, 싱어송라이터 싸이 등 다수의 연예인이 출연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가수와 배우의 릴레이 연출에 이어 최종적으로 여성 스타 이영애(43)가 성화를 점화했다”고 소개한 ‘연합보’는 “그러나 이는 한국 여론의 비판을 불러왔다. 개막식에 초청된 연예인은 체육과 무관하다”면서 “성대한 체육행사는 제법 대단한 한류 콘서트가 됐다. 가차 없이 비판하자면 사상 최악의 개막식”이라고 거침없는 논조를 보였다.
↑ 이영애(위)가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옥영화 기자 |
일본 뉴스통신사 ‘지지통신사’도 “체육적인 요소는 적고 대형 콘서트처럼 느껴졌다. 성화는 매우 아름답게 설계됐으나 배우의 점화는 전례를 깨는 것”이라면서 “
45개국 선수 및 임원 1만3000명과 방송보도인력 7000명 등 약 2만 명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기간은 10월 4일까지 총 16일이다. 축구는 예외적으로 14일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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