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슬링국가대표 황은주(27·충청남도청)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자유형 75kg 8강에서 구젤 만유로바(36·카자흐스탄)에게 졌다.
도원체육관 매트 A에서 28일 열린 8강전에 임한 황은주는 만유로바에게 어깨를 완전히 제압당하여 ‘폴’로 패했다. 승점과 기술점수도 0-5와 0-7로 열세가 확연했다.
황은주와 만유로바는 2014 아시아선수권 자유형 75kg에도 동반 참가했다. 당시 성적은 황은주 7위와 만유로바 우승이었다. 대회 개최지도 만유로바의 홈인 카자흐스탄의 아크몰린스크였다
아시아선수권 72kg 3연패(2010~2012년)에 빛나는 만유로바는 올림픽 72kg에서도 은(2004년)·동메달(2012년)를 수상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72kg 은(2012년)·동메달(2007년)을 획득했다.
만유로바에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72kg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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