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단장과 감독이 동시에 이탈한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의 심정은 어떨까. 주전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일원으로 일본 원정에 참가하는 롱고리아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 LA다저스 신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이직한데 이어 조 매든 감독마저 옵트아웃을 선언, 시카고 컵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에반 롱고리아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매든의 컵스행에 대해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프리드먼이 그동안 탬파베이 구단을 위해 해온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가 떠나기에 앞서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놨을 거라 생각한다. 그의 유산은 여전할 것”이라며 프리드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조 매든은 앤드류 프리드먼의 다저스행에 맞춰 옵트아웃을 선언,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탬파베이는 8명의 감독 후보를 정해놓고 본격적인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8일에는 돈 와카마츠 캔자스시트 로열즈 벤치코치, 라울 이바네즈 캔자스시티 지명타자, 크레이그 카운
롱고리아는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며칠간 일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 된다”며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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