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는 SK가 최근 대형 트레이드로 화제가 된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최부경이 더블더블 활약을 보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득점 1위 길렌워터에, 득점 2위이자 리바운드 1위 라이온스가 가세하며 태풍의 눈이 된 오리온스.
그 태풍을 잠재운 건, 돌아온 최부경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스핀무브에 이은 득점, 상대 용병과의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양팀 최다인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15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최부경은 안면 부상 뒤 찾아왔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부경 / SK 포워드
- "오늘 기회로 반환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최강 용병 두 명을 보유하고도 패한 오리온스는 두 용병의 공존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SK는 하루 만에 모비스를 반 게임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토종 거포 문성민과 쿠바 특급 레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
레오는 복통에도 4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문성민은 29점에 단 하나의 범실만을 기록하는 완벽한 활약으로 레오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에 첫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