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의 ‘판타스틱4’ 첫 선발 가동에 대한 최강희 감독은 평가는 ‘불만족’이었다.
전북은 17일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빈즈엉에 3-0으로 이겼다. 이동국이 2골을 넣었으며 3골차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햇다. 이동국,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를 동시 투입했지만 기대만큼 ‘강력한 공격’ 효과를 얻지 못했다. 공격진 외 베스트11의 절반을 바꿨는데 조직력이 미흡했다.
최강희 감독도 승리에도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경기를 이겼으나 아쉬운 게 많았다. 베스트11의 구성을 많이 바꿨는데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새로 들어간 선수와 기존 선수들간의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라 맞춰가야 하는 단계다. 어느 정도는 이해하려 하나 좀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홈에선 승리 못지않게 내용도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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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의 ‘F4’ 공존과 관련해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
최강희 감독은 “오늘 일종의 실험인데 잘 된 것보다 잘 안 된 게 더 많았다. 4월 들어 타이트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여려 가지 조합을 생각하고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2골을 터뜨린 이동국에 대해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오늘 2골을 넣었으니 앞
한편, 빈즈엉의 윈탄선 감독은 “전북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에두가 눈에 띄더라. 그렇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3골차 패배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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