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창단 두 시즌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OK가 8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의 아성까지 넘을 수 있을까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력과 세트 스코어 2대 2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 시몬이 속공과 백어택, 서브 에이스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칩니다.
시몬이 무려 43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OK.
송명근이 강타로 마무리하면서 한국전력을 3대 2로 따돌리고, 2연승으로 창단 처음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합니다.
OK는 오는 28일 8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기적을 꿈꿉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더 이상 나올 수 있는 전술 전략은 없을 거고요. 휴식을 취해 제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나서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마지막 4쿼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김주성의 레이업 슛이 성공하며 51대 51 동점.
뒤이어 리차드슨이 다시 골밑 슛을 넣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동부가 전자랜드를 55대 51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