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6월 kt 위즈의 상승세를 함께 이끌어온 주역은 단연 ‘마블듀오’다. 하지만 이들은 뭉쳐있지 않아도 강했다. ‘블’이 빠지고 혼자 남은 앤디 마르테의 활약은 ‘짝꿍’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도록 만들었다.
댄 블랙은 지난 4일 담 증세로 KBO리그에 진출한 이래 처음 결장했고, 이튿날도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던 김상현마저 3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된 상황. 시너지 효과를 합작하고 있던 마르테로서는 세 사람의 몫이 고스란히 넘어왔다.
↑ kt 앤디 마르테가 5일 수원 KIA전서도 맹활약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2-2로 맞선 5회 1사 1,2루서는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만드는 타점을 생산했
4일에도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한 마르테의 맹활약은 이탈한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누가 있든 없든, 언제나 꾸준한 것이 마르테의 진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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