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번에도 ‘NC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2연패의 넥센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5위 한화 이글스와 2.5게임차로 좁혀졌다.
넥센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 10일까지 2게임차였던 2위 NC와는 이제 4게임차. 넥센은 두산-NC와의 2위 경쟁에서 멀어진 양상이다. 4위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넥센은 이제 4위 자리를 걱정해야 한다.
넥센은 8월 주요 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넥센의 8월 팀 평균자책점은 6.99으로 8위, 팀 타율은 2할9푼9리로 7위다. 8월 팀 홈런만이 18개로 kt 위즈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넥벤져스’의 체면치레는 했지만 팀 타율 7위는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표다.
↑ 넥센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4위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넥센은 이제 4위 자리를 걱정해야 한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불안을 보태는 점은 넥센 타자들이 올 시즌 한화 투수들에게 애를 먹고 있다는 점이다. 넥센은 올 시즌 한화와의 9경기에서 5번을 승리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전 팀타율은 2할4푼3리로 상대 9개팀 가운데 가장 낮다. 최근 가장 ‘핫’한 남자 박병호의 방망이도 한화만 만나면 식었다. 박병호는 한화전 9경기에 출전해 2할1푼9리 홈런
넥센은 지난 10일 첫 월요일 경기를 경험했다. 이후 2연패다. 월요일 경기에 대한 후유증이 있다면 빨리 벗어나야 한다. 한화에 2.5게임차로 쫓긴 넥센은 6위 KIA 타이거즈, 7위 SK 와이번스와도 4.5 게임차로 좁혀져있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