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실전 경기 투입 후 상황을 보고 1군에 등록시킨다.”
구자욱(22, 삼성 라이온즈)이 1군 엔트리서 말소된 지 열흘이 지났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곧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자욱은 앞서 3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 11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인 강력한 신인왕 후보. 팀에서도 채태인, 박한이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잘 메웠다.
타율 3할4푼8리는 팀 내 단연 1위 기록이자 리그 전체 5위의 성적. 92득점은 야마이코 나바로(113득점)에 이은 2위다. 특히 시즌 중반 이후 리드오프로 나서 팀 타선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고, 수비도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 |
↑ 사진=MK스포츠 DB |
류 감독은 1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오늘 연습경기에 나간다. 원래는 화요일부터 경기에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별로 없다고 해서 오늘 투입시켜 2타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다음 주 정도로 잡고 있다. 류 감독은
감각 저하가 우려된다. 류 감독은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계획대로) 그렇게 된다면 (1군에서 말소된 지) 보름 정도 되는 셈”이라며 구자욱이 얼마나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복귀 포인트로 봤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