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윤진만 기자] 19일 울산-전남전을 앞두고 날아든 비보.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 이 승리는 곧 울산 현대의 스플릿 B그룹 확정을 의미했다. 시작 전부터 맥 빠질 법했다.
경기 전 만난 윤정환 울산 감독은 "인천 경기를 봤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어느정도 스플릿A 진입에 대해선 마음이 비운 탓인지, 실망한 기색은 없었다.
그는 "그게(스플릿 A진입) 전부는 아니다. 이게 끝이 아니다. FA컵이 남았다. 그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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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공격수 김신욱. 사진=MK스포츠 DB |
FA컵 4강전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한 상승 흐름과 최근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뛰던 선수들이 계속 들어가서 (경기력을)유지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전날 미디어데이 기자회
10위 울산은 3경기를 남겨두고 6위 인천과 승점차가 12점으로 벌어지며 7~12위가 속한 스플릿B에서 5경기를 치른다.
FA컵 4강 추첨은 오는 23일 한다. FA컵 4강팀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남, 서울, 인천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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