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둘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4년 만에 타이틀 탈환과 동시에 PGA 통산 2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케빈 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5개 홀까지 6타를 줄여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른 브리트 스티그마이어(미국)와는 3타차다.
↑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PGA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민 재미교포 케빈 나 . 사진=AFPBBNews=News1 |
3년 만에 PGA 정규투어에 재입성한 김시우(20.CJ오쇼핑)도 5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135타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김시우는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했지만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해 보고 2부인 웹닷컴 투어로 내려갔다. 3년을 고생한 김시우는 최종 상금랭킹 25위에 진입해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김민휘(23)도 3타를 줄여 3언더파 139타 공동 48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전날 공동 4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이동환(29.CJ오쇼핑)은 4타를 잃고 박진(36)과 함께 커트라인인 2언더파 140타 공동 69위에 턱걸이로 걸려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후반에만 무려 6타를 몰아치는 폭풍 샷을 선보인 파울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7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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