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 스타 박지성(34)은 2013-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으나 여전히 국제적 인물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도 박지성을 잊지 않고 있었다.
BBC는 31일 ‘당신의 스포츠 랜드마크’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명소를 축구인에 비유했다. 이름의 유사성을 이용한 서양의 전형적인 ‘언어유희’다. 박지성은 한국에도 유명한 미국 공원 ‘센트럴 파크’에 견줘져 ‘센트럴 박지성(Central Park-Ji-sung)’으로 언급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드필더였다”는 설명도 곁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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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방송 BBC가 박지성을 미국 공원 ‘센트럴 파크’에 비유했다. 사진=BBC 공식홈페이지 화면 |
박지성 외에는 리버풀 FC 수비수 콜로 투레(34·코트디부아르)가 로마제국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에버턴 FC 수비수 존 스톤스(21·잉글랜드)가 영국 환상열석유적 ‘스톤헨지’에 비유됐다.
스완지 시티 공격수 미추(29·스페인)는 잉카문명 고대도시 ‘마추픽추’, 리버풀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25·벨기에)는 영국 시계탑 ‘빅 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골키퍼 아드리안(28·스페인)은 로마제국 방어 요새선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견줘졌다.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이안 러시(54·잉글랜드)는 미국 대통령 조각상으로 유명한 ‘러시모어 산’, 이안 할로웨이(52·잉글랜드) 전 퀸즈 파크 레인저스 및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미국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할리우드사인’에 비교됐다.
시진핑(62) 제9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제7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은 지난 1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하여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당시 중국공산당 공식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과 박지성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진핑은 제9대 중국 부주석이었던 2011년 7월 손학규(68) 당시 민주당 대표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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