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올해 마지막 A매치 홈경기에서 지동원(FC 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성남FC)가 나란히 선발로 기용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벤치에 대기한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치른다. 지동원과 황의조는 각각 왼쪽 날개와 최전방 공격수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스타팅 출전이다.
구자철은 10월 8일 쿠웨이트와의 G조 4차전 원정(1-0승)에 이어 러시아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선발이나 위치는 왼쪽 날개에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의 보좌를 받으며 중원에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춘다. 정우영도 어느덧 예선 4연속 스타팅에 이름을 올리며 주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재성(전북현대)은 10월 13일 자메이카와의 홈 평가전(3-0승)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날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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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베스트 11이 자메이카와의 홈 평가전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
중앙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곽태휘(알 힐랄)다. 김영권은 러시아월드컵 예선 4경기, 곽태휘는 3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장현수(광저우 R&F)는 오른쪽 풀백으로 예선 전 경기 출전 행진을 이어간다. 김진수(호펜하임)는 9월 8일 레바논과의 G조 3차전 원정(3-0승) 이후 예선 2경기 만에 베스트 11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김승규(울산현대)는 최근 월드컵 예선 3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게 됐다. 한국은 4전 4승 14득점이라는 전승·무실점의 인상적인 기록으로 아시아 2차 예선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얀마전을 마치면 라오스로 이동하여 17일 G조 6차전 경기에 임한다.
※대한민국 미얀마전 선발명단
GK : 김승규
DF : 장현수, 곽태휘, 김영권, 김진수
MF : 정우영, 이재성,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FW :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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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미얀마전 선발 및 교체대기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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