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원 소속팀의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선수의 응답 마감시한(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7시)이 지났다.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마감 결과, 총 20명의 선수 중 세 명이 1년 1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외야수 콜비 라스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포수 맷 위터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이 LA다저스에 남게 됐다.
퀄리파잉 오퍼는 지난 2012년 겨울 도입 이후 단 한 명도 수락하지 않았지만, 올해만 세 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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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비 라스무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첫 번째 선수로 남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퀄리파잉 오퍼 수락 가능성이 높았던 앤더슨도 결국 1년짜리 제안을 받아들였다. 2012년 이후 3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19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던 그는 올해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80 1/3이닝을 소화하며 건강함을 입증했다.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또 다른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였던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토론토와 다년 계약을 선택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연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년에 2600만 달러다.
오퍼 수용이 유력했던 요바니 가야르도는 시장에 나왔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그가 마감 직전까지 고심한 끝에 오퍼 거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 소속팀이자 고향팀인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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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렛 앤더슨은 2016년에도 다저스에 남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퍼를 수용한 세 명과 연장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6월 16일까지는 트레이드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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