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정규 투어 첫 승에 도전했던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최종 라운드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성훈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 강성훈 DB사진. 사진=AFPBBNEWS=News1 |
강성훈은 지난해 PGA 투어 복귀에 성공한 뒤 정규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연이 닿지 못했다. 그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1년 10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우승은 이날만 버디 9개, 보기 2개를 엮어 7타를 줄인 본 테일러(미국)이 차지했다. 테일러는 지난 200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6타를 줄여 7언더파 280타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는 공동 30위, 김시우(21·CJ오쇼핑)는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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