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투수 벨레스터(30)의 시범경기 출루허용률은 1.13이다. 특이한 건 피안타(3)보다 볼넷(6)이 더 많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울산)과 17일 KIA 타이거즈전(광주)에서 3개씩의 볼넷을 허용했다.
벨레스터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첫 등판했다. 그리고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그의 볼넷은 이날도 기록됐다. 또 3개. 1회 제구 난조로 볼을 6개 연속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볼넷보다 더 많은 피안타(8개)를 기록했다. 난타였다. 그리고 대량 실점. 그의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도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0에서 4.91(11이닝 6실점)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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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레스터는 2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에만 제구 난조 속 4실점을 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벨레스터는 2회에도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 2실점을 했다. 견제 실책까지 범했다. 유격수와 사인 미스. 제구 불안은 여전했다. 볼은 스트라이크와 엇비슷했다. 2회까지 스트라이크 31개와 볼 26개였다. 57구로 투구수가 상당히 많았다.
3회는 가장 빨리 끝났다. 투구수도 7개. 1사 1루서 이천웅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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