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주젭 과르디올라 체제로 새 시즌을 맞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전승 행진 중이다.
리그 개막전에서 선덜랜드를 2-1로 잡은 맨시티는 슈테아우아부쿠레슈티(5-0) 스토크시티(4-1) 슈테아우아부쿠레슈티(1-0)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도 라힘 스털링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낙승,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나란히 3연승 중인 첼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득실차로 따돌렸다.
맨시티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공 소유, 빌드업, 패스를 중시하는 색다른 전술을 입히려 했다. 시즌 초 적응 기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적생 놀리토와 존 스톤스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지난시즌 기대에 못 미친 라힘 스털링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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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라힘 스털링이 살아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재능이 있기 때문이지, 뭐”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 과정에서 경기당 평균 3골에 달하는 15골을 넣고, 경기당 0.6골에 해당하는 3실점만을 했다.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컵대회 포함 6골을 꽂았고, 이적생 놀리토가 3골, 라힘 스털링이 2골을 낚았다. 주전 골키퍼 조 하트가 벤치로 밀려났지만, 공백을 느낄 수 없이 수비는 견고했다.
경기력이 90분 내내 일정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그래도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시절과는 ‘달라졌다’는 찬사가 따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우리는 발을 맞춘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는 “첫 훈련부터 친선경기, 공식전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불만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선수들을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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