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오는 주말 33라운드를 끝으로 상·하위 스플릿 리그로 나뉘는데요.
감독들이 잇따라 물러나 긴장이 흐르는 가운데 구세주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에 1대 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인천 진성욱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구세주로 떠오릅니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에 희망을 안긴 귀중한 승점 1점.
성적 부진 탓에 김도훈 감독과 작별한 인천에 반등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4연패에 빠졌던 포항은 라자르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골대와 공을 끝까지 바라보며 때린 끝에 성공한 간절한 결승골.
하지만, 최진철 감독은 9위로 추락한 부진의 책임을 지고 반 시즌 만에 사퇴했습니다.
반면 김학범 감독을 경질한 성남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로페즈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파죽지세의 전북에 어울리는 로페즈의 10호골이자 시원시원한 결승골이었습니다.
1-6위가 속하는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제주는 마르셀로의 강력한 골에 축제 한마당.
상·하위리그가 결정되는 이번 주말 K리그 클래식은 더욱 긴장 넘치는 분위기 속에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