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가 클럽월드컵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15일 오후 7시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IFA클럽월드컵 2016 준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클럽 아메리카를 2-0으로 물리쳤다.
2014년 이 대회 우승팀인 레알은 18일 개최지 자격으로 참가한 가시마앤틀러스(일본)과 결승전에서 승리시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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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이 쐐기를 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등 주전급을 대거 투입했다.
6강에서 전북현대에 2-1 역전승한 클럽 아메리카도 오리베 페랄타 등 가용 가능한 선수를 모두 내보내 이변을 준비했다.
첫 슈팅은 클럽아메리카의 페랄타의 발끝에서 나왔다.(5분) 이바라는 21분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레알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서서히 기세를 올렸다. 벤제마, 크로스 그리고 호날두의 슛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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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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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마드리드-클럽아메리카 경합.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전반이 0-0으로 끝나리라 예상되던 추가시간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크로스가 문전 방향으로 찔러 넣은 스루패스를 벤제마가 침착하게 득점했다.
팀은 한 발 앞서갔지만, 호날두는 득점 불운에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전반 25분 헤더가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후반 15분 중거리 슛은 골문 앞 수비수 가슴에 맞고 나왔다.
호날두의 기분은 추가시간에서야 풀렸다. 1-0 스코어가 지속되던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공간 패스를 받아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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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클럽아메리카 선수들은 호날두가 공을 받는 순간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니냐고 항의를 했는데,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를 토대로 온사이드라고 최종 판정했다.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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