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우완 선발 타이슨 로스가 본격적으로 소속팀을 찾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로스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와도 접촉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앞서 'MLB.com'은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 영입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로스는 이날 레인저스 구단 연고지인 텍사스주 알링턴을 직접 방문해 레인저스 구단과 만남을 가졌다.
↑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타이슨 로스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스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1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난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논 텐더 방출됐다. 부상 경력이 문제지만, 건강하면 좋은 투수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64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391 2/3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3경기 32승 53패 평균자책점 3.64.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지난해 10월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받아 현재 재활중이라는 점이다. 2017시즌 개막은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컵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 제이크 아리에타, 존 래키가 모두 2017시즌 돌아온다. 여기에 조 매든 감독은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로스가 합류할 경우 그와 5선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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