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10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9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18-109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쿼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26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을 완성했다. 2쿼터 중반까지 필드골이 없었지만, 3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에는 103-101로 쫓긴 상황에서 연속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팀은 끝까지 이 리드를 지켰다.
↑ 웨스트브룩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 로켓츠는 스펙트럼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7-95로 이겼다. 이날 휴스턴은 에릭 고든이 허리, 네네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8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이중 6명이 두 자리 수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제임스 하든이 30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샬럿은 3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니콜라스 바텀이 15ㄷ그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켐바 워커가 14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올랜도 매직에 112-111,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TJ 맥코넬은 8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종료 5.8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5연패 늪에 빠졌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좋았다. 다리오 사리치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는 등 벤치 멤버 중 네 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랜도는 에반 포니에르가 24득점, 니콜라 부세비치가 21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부족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112-105로 이겼다. 해리슨 반스는 31득점 중
보스턴 셀틱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0-111로 이겼다. 아이재아 토마스가 34득점을 몰아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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