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유럽클럽대항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7년 연속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 서전에 해당하는 16강 첫 경기에서만 6연패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바이에른 공격수 아르연 로번(33·네덜란드)은 동료 공격수 도글라스 코스타(27·브라질)의 도움을 왼발 중거리 선제골로 연결했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세트피스 이후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후반에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바이에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폴란드)는 결승골 포함 1득점 1도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6·스페인)는 2골 1어시트를 기록했다. 공격수 토마스 뮐러(28·독일)는 후반 43분 쐐기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2007-08시즌부터 준준결승-준결승-준준결승으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첫 라운드를 돌파했다. 그러나 2010-11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는 6년 연속 16강에 머물렀다. 오는 3월8일로 예정된 2차전에서 4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번에도 8강이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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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바이에른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패배 후 낙담하는 아스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가운데는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감독.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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