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유는 달라도 1승이 필요한 것은 같다. 위기에 빠진 전자랜드와 상승세 분위기를 다시 만들고 싶은 모비스가 중요한 고비서 맞붙는다. 양 팀은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일전을 벌일 예정.
전자랜드는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지 않은 팀 중 하나다. 4연패를 당하며 어느새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불과 이달 초까지 만해도 안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되던 6강 진출도 이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모비스의 상승세, LG의 전력강화 등이 전자랜드의 순위지키기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결정적 해결사의 부재가 크게 다가온다. 정영삼이 부진에 빠졌고 그 외 다른 선수들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강상재와 정효근이 분전하고 있지만 팀 전력자체가 정체됐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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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와 모비스가 18일 중요한 순위싸움 고비서 일전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3연승 중이던 모비스는 전날 kt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분명 상승세. 최근 8경기에서 6승2패다. 대형신인 이종현의 역할이 컸다. 팀 플레이 측면에서 찰스 로드를 퇴출한 유재학 감독의 선택배경에는 높이를 자랑하는 이종현의 존재가 있었는데 기대를 120% 이상 해내고 있는 것이다. 김효범의 탄탄한 수비도 모비스의 상승배경 중 하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비스는 시즌 초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현재는
전날 경기 일격을 당한 모비스는 다시 상승세 모드로 나아가기 위해, 또 6강 고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1승이 필요하다. 전자랜드는 일단 연패흐름을 끊고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려내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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