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예상대로 네덜란드의 한국 상대 선발은 ‘지한파’ 릭 밴덴헐크(32)다.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의 헨슬리 뮬렌 감독은 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오는 7일 한국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뮬렌 감독은 밴덴헐크를 한국전 선발로 예고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2013년부터 2년 간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해 한국 선수들을 잘 아는 투수다.
2013년 한국 첫 해에는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이어 2014년에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로 맹활약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듬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떠났다. 일본 첫 해인 2015년 15경기에 선발로 나가 9승 무패, 지난해는 7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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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네덜란드 대표팀이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네덜란드 밴덴헐크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