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전 49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최고의 무대 UFC에서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맥그리거의 맞대결이 드디어 내일(27일) 열립니다.
전문가들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하고, 도박사이트에선 맥그리거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선수는 권투 규정으로 맞붙습니다.
맥그리거는 십 대 시절 권투를 잠시 했지만, 아마추어 무대에도 선 적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유명우 /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 "복싱 규정으로만 해서는 절대적으로 메이웨더의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키지 못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요."
맥그리거가 받아치는 주먹에 약점을 보이는 것도 전문가들이 현란한 속도로 치고 빠지는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입니다.
5분 5라운드인 종합격투기 경기에 익숙한 맥그리거가 3분 12라운드의 권투 경기에서 체력 안배에 실패할 확률도 높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도박사이트에선 맥그리거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메이웨더보다 나은 맥그리거의 체격.
▶ 인터뷰 : 김대환 / 격투기 해설위원
- "리치(팔 길이)가 길고 종합 격투가 특유의 거리와 변칙적인 리듬을 살려서 한 방을 노릴 수가 있고 클린치(불리하면 껴안는 기술) 부분에서 맥그리거 선수가 확실하게 우세하고."
두 선수 모두 2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며 '초전박살'을 장담한 상황.
누구 말이 진짜일지는 내일 오전에 드러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