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최초로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쥔 양현종 선수가 영원한 타이거즈맨을 약속했습니다.
KIA 구단은 최고 대우 보장으로 화답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규시즌 20승에, 한국시리즈 완봉승과 마지막 경기 마무리까지.
KIA 통합 우승의 시작과 끝은 'MVP 사나이' 양현종이었습니다.
지난해 해외 진출을 포기하고 KIA와 1년 계약만 하는 승부수로 이룬 성과라 더욱 값졌습니다.
그 결과 해외로 가는 완벽한 조건을 갖췄지만, 양현종은 아예 KIA에 눌러앉을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정말 멋있게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하는 게 목표이고 더 나아가서는 영구결번이라는 큰 영광도 누려보고 싶고요."
광주에서 나고 자라 어려서부터 타이거즈의 야구만 보고 자란 양현종이기에 KIA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2007년 KIA에 입단해 11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07승을 선사.
KIA 허영택 단장은 MBN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현종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최근 김기태 감독과 3년 20억 원의 특급 재계약을 한 데 이은 화끈한 행보입니다.
김 감독과 양현종은 내년 우승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2년 연속, 3년 연속 우승해서 저희 팀이 팬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고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KIA 타이거즈 파이팅"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