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빨간 양말을 신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레드삭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양 구단 사이에 스탠튼 이적 논의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레드삭스가 영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소식의 말을 인용, 레드삭스가 확실히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스탠튼은 어느 팀으로 가게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새로운 구단주가 자리에 앉은 말린스는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25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스탠튼은 정리 대상 1순위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전 구단주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한 스탠튼은 아직 2억 9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쉽게 트레이드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2017시즌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2020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해 사실상 새로 영입하는 팀은 3년간 7600만
마이애미 해럴드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레드삭스 사장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단장 시절 말린스와 딜을 통해 미겔 카브레라를 영입한 전력이 있고, 지난 시즌 최소 홈런을 기록한 보스턴이 장타력 증강을 노리고 있다며 이들을 유력한 스탠튼의 행선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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