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균자책점 9.98.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25)은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롯데 선발진의 5선발로 자리 잡으며 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것과 다르다. 올해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98이다. 15⅓이닝을 소화했기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선발투수 성적으로는 처참하다.
김원중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4번째 등판이다. 김원중은 승리는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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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4번째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장타에 당했다. 3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는데 피안타가 9개였고, 그 중 홈런을 2개 허용했다. 볼넷이 1개였고, 삼진을 5개나 잡았지만, 삼성 타자들 배트에 김원중의 공이 쉽게 맞아 나갔다.
구속은 140km 후반대로 나쁘지 않지만, 역시 제구가 문제다. 가운데 몰릴 때 너무 몰린다. 볼이 많아지면서 나오는 필연적인 결과다. 김원중도 김원중이지만, 롯데는 선발진의 동반 부진이 뼈아프다.
이런 가운데 리그 홈런 군단 중 하나인 kt타선을 만나게 됐다. kt타선은 39개의 홈런을 합작하고 있다. SK와이번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팀 홈런이다. 더구나 김원중은 kt상대 통산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약하다.
롯데 선발로테이션은 노경은이 지난 21일 대체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숨통이 튼 상황이다. 조원우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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