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노경은(34·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20개월만에 선발승을 노린다. 선발진이 붕괴된 롯데 자이언츠로서도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노경은의 반등이다.
노경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2016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선발승을 노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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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노경은이 2연속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선발진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노경은이 임시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게 그나마 위안이다. 노경은은 지난 21일 사직 SK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진의 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지만, 오랜만에 호투가 반갑기만 하다.
물론 한 경기 가지고는 알 수 없다. 노경은도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이날 한화전 등판이 중요한 이유다. 물론 롯데로서도 중요하다. 롯데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상승세다. 비록 연승이 짧지만, 위닝시리즈를 통해 승패 마진을 줄여야 한다
노경은은 롯데로 트레이드 된 2016년 뒤 세 차례 선발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선발승은 2016년 8월31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지난해는 부진 속에 1군에도 며칠 있지 못했다. 노경은의 반등이 주목되는 한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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