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8월 16일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지.”
5위 넥센과 승차를 3경기로 좁힌 삼성, 앞으로 51경기가 남아있다. 8월 16일 대구 한화전까지 치를 23경기에 삼성의 운명이 결정될지 모른다. 그 23경기 중 어느 한 경기도 포기할 수 없다.
삼성은 19일 광주 KIA전에서 6-2로 승리하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다시 키웠다. 7위지만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반면, 5위 넥센과 6위 KIA는 최근 1승 6패로 하락세다. 김한수 삼성 감독도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는데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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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삼성은 투-타가 균형을 이룬다. 최근 7경기 팀 평균자책점(2.61) 및 타율(0.331)이 모두 1위다.
삼성은 전반기까지 NC와 팀 홈런(76) 최하위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팀 홈런(6) 1위가 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 방씩 터지니 흐름 전개도 순조로웠다.
이 기세를 8월 16일까지 이어가야 한다. KBO리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으로 18일간 휴식을 갖는다. 이 시기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결국 투수가 만들어준다. 선발투수의 역할이 컸다. 버텨주니까 우리에게 찬스가 찾아온다”라고 강조했다.
20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는 아델만에 대해서도 “(다소 기복이 있지만)홈경기에 강했다(평균자책점
김 감독은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승부처가 될)8월 16일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